중부권 최대의 제4회 대전건축박람회가 21일 나흘간 일정으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중부권 최대의 건축자재 및 인테리어 박람회인 제4회 대전건축박람회가 21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이번 건축박람회에는 건축 내.외장자재, 조명, 조경, 친환경 관련 건설자재 등 국내 85여개 생산업체가 참여해 700여종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업체는 대전에 본사를 둔 샘광고레이저(대표 박종대)와 강원도 영월군에서 참여한 휴심황토건축(대표 강종근).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대전업체 샘광고레이저의 부스.

샘광고레이저는 MDF, 아크릴, 포멕스, 목재 등을 가공해 다양한 무늬의 문양을 만드는 업체다. 지난 1990년에 설립됐으며, 대전 동구 홍도동에 본점을, 대덕구 오정동에 전시장을 갖추고 있다. 중부권 최초의 업체이기도 하다.


이 회사는 대형 레이저가공장비 3대와 CNC장비 1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 장비를 통해 기획부터 가공, 도장까지 모든 단계가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대량생산이 가능하단 얘기다.

이렇게 만들어진 단조문양과 연동문양은 아파트나 사무실, 학원 등의 벽면이나 중문, 창문, 내부와 천정 등을 장식할 때 쓰인다. 가깝게는 박람회장 건너편의 스마트시티 아파트나 유한킴벌리 대전공장과 충주공장 등에서 이 회사 제품을 설치한 멋스러운 인테리어를 발견할 수 있다.

서울 반포자이아파트, 김포 현대아파트, 태영아파트, 하나 분당아파트 등을 비롯한 전국의 아파트 시공에 쓰였고, 인테리어 업체와 도어.유리업체 등에 납품된다. 일본에도 수출되고 있다.

디자인 등록된 다수의 문양에는 LED를 부착해 인테리어 효과를 극대화시키기도 한다. 명화(名畵)나 가족사진 등을 아크릴에 UV방식으로 코팅해 LED조명을 부착한 제품도 인기다. 한층 럭셔리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긁어도 스크래치가 나지 않는 게 강점이다.

박종대 대표는 "우리 제품은 가장 고난이도의 문양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데다 가공 면이 섬세하고 미려해 관람객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사진으로 본 대전건축박람회의 이모저모

샘광고레이저의 박종대 사장이 LED조명이 부착된 단조문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크릴에 명화를 UV방식으로 코팅한 뒤 LED조명을 부착한 인테리어 소품.

긁어도 스크래치가 나지 않는 게 샘광고레이저 아크릴명화의 강점